월드컵 할때 시청역인가 지나가는 사람들 찍은거네.. 여자 다리만 찍었다거나 한건 아니군.. 저기에 여자가 많고 찍는 사람이 파키스탄인이라는게 문제(??)
'정치경제사회문화/국내 뉴스'에 해당되는 글 82건
- 2010.07.27 파키스탄사람들 한국 월드컵 응원녀 동영상 - 동영상
- 2010.06.04 선거결과로 본3大 투표 경향
- 2010.03.03 2010년 3.1절 2ch 테러 사건 요약
- 2010.01.19 이런 걸 돈내고 다운받아라? 이기적인 방송사들
- 2010.01.06 인터넷 커뮤니티 “이 곳이 여론이다”…온라인 ‘춘추 전국시대’
월드컵 할때 시청역인가 지나가는 사람들 찍은거네.. 여자 다리만 찍었다거나 한건 아니군.. 저기에 여자가 많고 찍는 사람이 파키스탄인이라는게 문제(??)
사건 발단 - 러시아 한인 유학생 사건을 2ch에서 조롱, 올림픽 선수 비방과 그동안 유투브등을 통한 혐한활동에 참았던 감정 폭발
사건 전개 - 한국의 디씨측(코갤유저 주도)는 디씨의 서버가 취약하다고 판단하여 네이버에 본진을 차림
오늘 오후부터 기하급수 폭발적인 회원가입으로 현재 10만명에 육박하는 카페가 되어버림
오후1시에 2ch의 모든 서버를 공격시작 지금시간까지 다운시켜버림 (2ch의 서버규모는 다음과 네이버를 합친수준)
지휘소인 2ch을 잠식당한 일본유저들은 뒤늦게 인터넷 라디오와 사설게시판등을 이용하여 반격에 나서고
가장 서버가 취약한 한국의 반크를 집중공격하여 오후한때 몇분간 다운시키는데 성공함
하지만 한국측은 미리 일본 현지 한국인을 정보원으로 잠입시켜 놓은터라
새로 개설되는 지휘소 주소와 사설게시판 주소, 공격프로그램 다운로드 링크주소, 인터넷 라디오 주소를 미리 입수하여
바로바로 폭파시켜버림
그러다 저녁쯤 일본 지휘관의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버림 (한국해커가 한것인지 과부하로인한 고장인지는 모름)
30분후 다시 반격에 나서보지만 가는곳마다 한국쪽에서 다운시켜버리는 통에 지휘체계 복구에 실패함
결국 2ch지휘관은 통제불가 상태를 알리면서 사태가 종결됨
한때 2ch 주요게시판에는 일본인의 글보다 한글로 쓰인 글로 도배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일본 야후 지식인에
왜 2ch 접속이 안되냐는 질문의 글이 쏟아져 나옴
한국쪽의 네이버 본진카페는 단한차례도 피해를 입지 않음.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3&newsid=20100119124104204&p=ohmynews
정말 기사 다운 기사다~ 개념 충만한 기사~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1137848&cp=nv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파워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전 세대가 지상파 뉴스와 종이신문을 통해 정보를 습득했다면 네티즌으로 대표되는 현 세대는 포털사이트 뉴스 서비스를 보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그들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여론은 격렬하게 대립하면서도 응집될 경우 그 폭발력은 오프라인 여론을 압도한다. 자연스럽게 온라인 여론이 오프라인을 좌지우지하게 됐다.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촛불’이 처음 켜진 곳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여론은 ‘촛불집회’를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점령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두 차례 대국민사과와 부분 재협상을 이끌어냈다. 인터넷이 이명박 정부의 집권 초반 ‘악몽’이 된 셈이다.
아고라가 ‘촛불정국’의 전위부대로 혁혁한 전과를 올리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도 속속 대열에 합류하며 후속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광고를 종이신문에 싣자, ‘소울드레서’와 ‘MLBPARK’는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광고를 종이신문에 내걸었다. ‘디시인사이드 음식 갤러리’는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김밥을 제공했고, ‘SLR클럽’은 디지털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며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대표적 보수신문들에 대한 광고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간 곳도 온라인이었다.
사실 ‘촛불집회’는 인터넷 여론의 폭발력을 보여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있는 네티즌들은 매일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스포츠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을 개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영화와 음악, DVD 등 각자 좋아하는 기호에 따라 모인 네티즌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저마다 개성있는 의견을 표출하며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주제 게시판의 ‘특화성’과 자유 게시판의 ‘다양성’을 무기로 대한민국 온라인 여론을 지금도 이끌어가고 있다.
△PC통신에서 디시인사이드로=90년대 중반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PC통신은 ‘BBS’로 상징되는 게시판 문화와 ‘동호회’ 문화를 탄생시켰다. 통신이용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주제에 맞춰 게시판에 올렸고, 좋아하는 기호를 가진 사람끼리 뭉쳐 동호회를 만들었다.
이후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을 통해 온라인은 ‘속도혁명’을 경험하게 되고 PC통신의 자연스런 퇴조와 더불어 포털사이트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다. 인터넷으로 향하는 관문인 포털사이트는 검색 서비스는 물론 공짜로 메일 계정을 제공하고,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네티즌들을 불러 모았다. 종이신문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소식이 실시간으로 인터넷 신문으로 보도되면서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은 무시할 수 없는 여론으로 자리잡았다.
네티즌들의 사회 참여 욕구는 뉴스 밑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1인 미디어’로 요약되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탄생한 데 이어 포털사이트 카페의 ‘셋방살이’를 벗어나 각각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1999년 소규모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로 출발한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다. 현재 무려 900여개에 달하는 주제 갤러리가 있는 디시인사이드는 현행 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주제와 관련한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움직임을 주도했고,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와 논쟁을 벌였다. 합성 시사 갤러리는 촌철살인적인 패러디가 수시로 올라온다. 연예인 갤러리와 드라마 갤러리에선 공식 팬 클럽을 방불케 하는 충성도 높은 네티즌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네티즌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성향과 기호, 취미에 맞는 갤러리를 찾아가 여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후발주자인 다음 아고라는 가장 역동적인 토론장으로 떠올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 만 건의 게시물이 쏟아진다. ‘촛불’이 켜졌고,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나타났다. 만년 2위 다음은 아고라를 통해 오랜만에 네이버를 앞서는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스포츠로 만나 세상을 논하다=하지만 PC통신과 디시인사이드, 아고라는 어디까지나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만든 공론장이다. 네티즌들의 자발성을 활용해 개별 사이트의 수익을 추구한다. 순수한 의미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최대한 자본과 유리된 상태에서 나오는 네티즌들의 자발성을 기초로 한다.
국내 최대 네티즌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MLBPARK(www.mlbpark.com)’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주제로 토론을 전개한다. 주로 20대와 30대 남성 네티즌들이 집중되어 있는 이 곳은 불펜이란 이름의 자유게시판을 통해 여론을 형성한다.
야구 사이트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하나하나 화제가 되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성향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연예인들의 다양한 동정도 공존한다. 한 마디로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온갖 목소리가 나오는 하나의 거대한 광장인 셈이다.
이 밖에 ‘세리에A 매니아(www.serieamania.com)’와 ‘NBA Mania(www.nbamania.com)’의 자유게시판 역시 스포츠로 만난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섬세하고 날카로운 목소리=프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주로 남성 네티즌들의 시각을 담는다면 포털사이트 다음 ‘소울 드레서’ 카페와 ‘마이클럽(www.miclub.com)’, ‘듀나의 영화게시판(djuna.cine21.com)’은 여성 네티즌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주로 20대 이상의 여성 네티즌들이 모인 이 곳은 주제도 다양하다. 소울 드레서는 패션을 중심으로 하고 듀나의 영화게시판은 영화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모였다. 소울 드레서와 마이클럽은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종이신문 광고를 실었고, 듀나의 영화게시판도 세상에 대한 일갈로 가득하다.
남성 네티즌들이 순식간에 분노를 토해낸다면 여성 네티즌들은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여론을 형성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정치와 경제 등 민감한 현안 사안 말고도 비정규직과 여성 문제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자주 드러나는 것도 특징이다.
△연예인 좋아하는 10대도, DVD 마니아도=‘촛불소녀’로 상징되는 10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운집한 곳 중 하나인 ‘베스티즈(www.bestiz.net)’는 가요 동영상과 뮤직비디오 정보가 곧잘 올라오지만, ‘게스트천국’이란 이름의 자유게시판 속에는 사회에 대한 10대들의 다양한 시각들로 가득하다.
‘DVDprime(http://dvdprime.paran.com)’은 매우 전문적인 DVD 정보를 생성해내면서도 자유게시판 ‘프라임차한잔’에서 세상을 담는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론이 다양하게 올라온다.
△온라인 여론을 알고 싶다면=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비해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온라인 여론에 대한 무지를 여러차례 드러냈다.
만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인 네티즌들의 여론을 조금이라도 참고했다면 ‘강부자 내각’과 ‘고소영 내각’은 탄생조차 될 수 없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촛불’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대선후보 시절 이 대통령을 뜻하는 용어로 ‘2MB’를 사용, ‘2메가바이트’로 조롱될 것을 미리 예측하지 못할 정도의 온라인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의 파워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전 세대가 지상파 뉴스와 종이신문을 통해 정보를 습득했다면 네티즌으로 대표되는 현 세대는 포털사이트 뉴스 서비스를 보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그들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여론은 격렬하게 대립하면서도 응집될 경우 그 폭발력은 오프라인 여론을 압도한다. 자연스럽게 온라인 여론이 오프라인을 좌지우지하게 됐다.
올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촛불’이 처음 켜진 곳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여론은 ‘촛불집회’를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점령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두 차례 대국민사과와 부분 재협상을 이끌어냈다. 인터넷이 이명박 정부의 집권 초반 ‘악몽’이 된 셈이다.
아고라가 ‘촛불정국’의 전위부대로 혁혁한 전과를 올리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도 속속 대열에 합류하며 후속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광고를 종이신문에 싣자, ‘소울드레서’와 ‘MLBPARK’는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광고를 종이신문에 내걸었다. ‘디시인사이드 음식 갤러리’는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김밥을 제공했고, ‘SLR클럽’은 디지털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며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대표적 보수신문들에 대한 광고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간 곳도 온라인이었다.
사실 ‘촛불집회’는 인터넷 여론의 폭발력을 보여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여 있는 네티즌들은 매일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스포츠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을 개진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영화와 음악, DVD 등 각자 좋아하는 기호에 따라 모인 네티즌들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저마다 개성있는 의견을 표출하며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주제 게시판의 ‘특화성’과 자유 게시판의 ‘다양성’을 무기로 대한민국 온라인 여론을 지금도 이끌어가고 있다.
△PC통신에서 디시인사이드로=90년대 중반 하이텔과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4대 PC통신은 ‘BBS’로 상징되는 게시판 문화와 ‘동호회’ 문화를 탄생시켰다. 통신이용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주제에 맞춰 게시판에 올렸고, 좋아하는 기호를 가진 사람끼리 뭉쳐 동호회를 만들었다.
이후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을 통해 온라인은 ‘속도혁명’을 경험하게 되고 PC통신의 자연스런 퇴조와 더불어 포털사이트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다. 인터넷으로 향하는 관문인 포털사이트는 검색 서비스는 물론 공짜로 메일 계정을 제공하고,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네티즌들을 불러 모았다. 종이신문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소식이 실시간으로 인터넷 신문으로 보도되면서 포털사이트 뉴스의 댓글은 무시할 수 없는 여론으로 자리잡았다.
네티즌들의 사회 참여 욕구는 뉴스 밑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1인 미디어’로 요약되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탄생한 데 이어 포털사이트 카페의 ‘셋방살이’를 벗어나 각각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1999년 소규모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로 출발한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다. 현재 무려 900여개에 달하는 주제 갤러리가 있는 디시인사이드는 현행 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주제와 관련한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움직임을 주도했고,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와 논쟁을 벌였다. 합성 시사 갤러리는 촌철살인적인 패러디가 수시로 올라온다. 연예인 갤러리와 드라마 갤러리에선 공식 팬 클럽을 방불케 하는 충성도 높은 네티즌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네티즌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성향과 기호, 취미에 맞는 갤러리를 찾아가 여론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후발주자인 다음 아고라는 가장 역동적인 토론장으로 떠올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 만 건의 게시물이 쏟아진다. ‘촛불’이 켜졌고,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나타났다. 만년 2위 다음은 아고라를 통해 오랜만에 네이버를 앞서는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스포츠로 만나 세상을 논하다=하지만 PC통신과 디시인사이드, 아고라는 어디까지나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만든 공론장이다. 네티즌들의 자발성을 활용해 개별 사이트의 수익을 추구한다. 순수한 의미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는 최대한 자본과 유리된 상태에서 나오는 네티즌들의 자발성을 기초로 한다.
국내 최대 네티즌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MLBPARK(www.mlbpark.com)’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주제로 토론을 전개한다. 주로 20대와 30대 남성 네티즌들이 집중되어 있는 이 곳은 불펜이란 이름의 자유게시판을 통해 여론을 형성한다.
야구 사이트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하나하나 화제가 되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성향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연예인들의 다양한 동정도 공존한다. 한 마디로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온갖 목소리가 나오는 하나의 거대한 광장인 셈이다.
이 밖에 ‘세리에A 매니아(www.serieamania.com)’와 ‘NBA Mania(www.nbamania.com)’의 자유게시판 역시 스포츠로 만난 사람들이 세상을 향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섬세하고 날카로운 목소리=프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주로 남성 네티즌들의 시각을 담는다면 포털사이트 다음 ‘소울 드레서’ 카페와 ‘마이클럽(www.miclub.com)’, ‘듀나의 영화게시판(djuna.cine21.com)’은 여성 네티즌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주로 20대 이상의 여성 네티즌들이 모인 이 곳은 주제도 다양하다. 소울 드레서는 패션을 중심으로 하고 듀나의 영화게시판은 영화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모였다. 소울 드레서와 마이클럽은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종이신문 광고를 실었고, 듀나의 영화게시판도 세상에 대한 일갈로 가득하다.
남성 네티즌들이 순식간에 분노를 토해낸다면 여성 네티즌들은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여론을 형성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정치와 경제 등 민감한 현안 사안 말고도 비정규직과 여성 문제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자주 드러나는 것도 특징이다.
△연예인 좋아하는 10대도, DVD 마니아도=‘촛불소녀’로 상징되는 10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운집한 곳 중 하나인 ‘베스티즈(www.bestiz.net)’는 가요 동영상과 뮤직비디오 정보가 곧잘 올라오지만, ‘게스트천국’이란 이름의 자유게시판 속에는 사회에 대한 10대들의 다양한 시각들로 가득하다.
‘DVDprime(http://dvdprime.paran.com)’은 매우 전문적인 DVD 정보를 생성해내면서도 자유게시판 ‘프라임차한잔’에서 세상을 담는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사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여론이 다양하게 올라온다.
△온라인 여론을 알고 싶다면=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비해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반부터 온라인 여론에 대한 무지를 여러차례 드러냈다.
만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모인 네티즌들의 여론을 조금이라도 참고했다면 ‘강부자 내각’과 ‘고소영 내각’은 탄생조차 될 수 없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촛불’은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대선후보 시절 이 대통령을 뜻하는 용어로 ‘2MB’를 사용, ‘2메가바이트’로 조롱될 것을 미리 예측하지 못할 정도의 온라인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