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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7 내정설 맞았나… 공기업 기관장 친MB 대거 발탁

내정설 맞았나… 공기업 기관장 친MB 대거 발탁

원문보가: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607025905307&cp=chosun&RIGHT_COMM=R6

공모기간 중에도 내정설 파다하더니… 서울시청·고려대·소망교회 인맥 많아 대선때 도운 이들에 대한 보은 인사도

정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에 친(親) 이명박 대통령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들은 과거 이 대통령과 서울시청, 현대건설 에서 함께 근무했거나 고려대와 소망교회로 연(緣)을 맺은 인사들로 알려져 있다.

국토해양부
는 코레일(옛 철도공사) 사장에 강경호 전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 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강 전 사장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을 지냈다.

토지공사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이종상 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역시 이 대통령이 시장 시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거친 'S라인(서울시청)' 인맥이다.

금융 공기업에 포진한 친 이 대통령 인사로는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있다. 경남 하동 출생으로 고려대 법대(행정학과 63학번)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의 대학 2년 후배. 고대 교우회를 통해 대통령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부터 지난 5월 말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맡아 'S라인'에도 속한다. 당시 서울시교향악단 이사장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전 인수위원장)이 대표로 추천했을 만큼 이 대통령 주변 인물과도 절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유력한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가(家) 인맥이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에 있을 때부터 가깝게 지냈을 뿐 아니라, 청계천 복원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번 선정 과정 중 대통령을 도운 사람들에 대한 보은(報恩) 인사도 있었다. 주택공사 사장으로 낙점된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차관은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이었다. 초대 국토해양부 장관 물망에도 올랐으나 고배를 마신 뒤 산하 기관장 쪽으로 진로를 돌린 케이스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내정자 이정섭 전 대통령경호실 경호처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 후보 경호를 도왔다.

이들은 모두 공모 마감이 끝나기 전부터 이미 내정설이 파다했다.
드물게 내부 승진 사례였던 한국공항공사 사장 내정자 성시철(현 부사장)씨는 현재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 임명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융감독원
부원장 자리는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선교회)' 출신 이우철 부원장은 유임됐지만 부산상고 출신 김대평 부원장은 물러났다. 이 부원장은 수출입은행 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는 공석 중인 예술의전당 사장에 김민(66·바이올리니스트) 전 서울대 교수, 국립오페라단장에 이영조(65)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국립합창단장에 나영수(70) 한양대 교수를 내정했다. 세 내정자 모두 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쳤고,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지난 5일 이들을 면접했다.

하지만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최적의 인물을 모신다'는 추천제의 취지를 살렸는지는 논란이다. 예술의전당 사장의 경우, 문화부는 당초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등 4명을 추천했지만 김민씨를 제외한 3명이 고사해 추천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할지 여부를 검토했었다.

더욱이 김민씨는 지난해 예술의전당 사장 공모에서 탈락한 바 있어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당면 과제가 많은 예술의전당 사장은 공석 기간이 길었고, 추천제의 취지상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 김민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Posted by Kelly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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